9008만 벌써 몇년째 이용중이고, 차가 정류장에 정차하기 전에 일어서면 안된다는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너무 기분이 안좋아져 이렇게 글 남깁니다^^
벨이 없는 맨 뒷자석에 앉아있다가 워낙 사람들이 내리지 않는 정류장이라 정류장 안내 음성이 들린 후 일어나서 벨을 누르고 입구까지 갔었습니다.
그런데 1422기사님께서 앞쪽에 자리 하나 없는데 앉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앞쪽에 자리가 있었으면 저도 앉았겟죠?? 기사님께 벨이 없어 누르고 나왔다는 식으로 말씀을 드렸는데도 무조건 앉으라고 하셨고, 기사님이 앉으라고 하시니 중간 자리쯤까지 가서 앉으려고 했으나
통로쪽에 앉아계신 승객분께 곧 내리는데 잠시 앉겠다고 말씀을 드린 순간 그 말이 민망하게 정류장에 도착했었습니다^^..... 저는 앉지 않고 곧바로 내렸고 출근하면서 기분이 너무 안좋았네요...
기사님들께서도 이른 아침부터 운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고 승객 안전에 대해 생각하시는 점은 버스를 오래 이용해온 승객으로서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상황을 보고 융통성 있게 운행해주시면 안될까요?